작년 4월
아이가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에버랜드를
자주 올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때문에
구입하게 된 사파이어 회원권.
우리 수준에서는 어마무시한 금액이긴한데
돌이켜 보면
참, 차암, 알차게 썼다.
아직 회원권 만료가 4달이 남은 가운데
우리가 에버랜드를 16번, 캐리비안베이를 6번.
앞으로도 꽤 많이 갈 것 같기도 하고.
아무리 그렇다 해도
어른 2명과 아이 1명의 연간 회원권 금액이
부담스러운 관계로
남은 몇달간 우리 가족의 즐거움을 살피면서
더더욱 많이 올지, 아니면 이제 좀 시들해 졌는지 가늠해 보기로.
<에버랜드 이용권 금액>
캐리비안베이.
안가면 가고 싶다고 하고,
몇번 가면 그만가고 싶다고 하고.
열길 알 수 없는
그녀의 마음에
올 해 이용권 구입하는데에도 꽤나 고민스러움이 예상.
<캐리비안베이 이용권 금액>
샌디에고 살 때도
씨월드 회원권 사서
30번도 넘게 갔었는데.
지나고 보면
그게 다 이쁘고 소중한 추억이고
가끔은 꺼내서 안주거리 삼고 싶은 이야기들 뿐이라.
말하지 않아도
아이도 나도 더 커갈 것이고
언젠가는
성인이 된 아이와 조금은 뛰기가 불편해진 나의 몸을 이끌고
디즈니랜드에 가서
같이 동심으로 돌아가 미소짓는
그 날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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