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주입식 교육의 피해의식이 커서
역사책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고
또 인터넷에서는 (집에 TV가 없음 T.T)
하루종일 순Siri와 일당들의 내용들로 도배인지라
자연스럽게 역사에 대한 관심도 꽃피고 해서 장만.
한번에 읽기는 버겁고
다른책과 병행해서 약방의 감초처럼
펼쳐보곤 하는데
중간중간 끊임없이 나오는
"~~에 대하여 논하시오"라는 문구를 보면서
우리 청소년들
그리고 나의 어린 딸아이가 어찌나 안스럽던지.
그래서 말이야...
억지로 책을 읽지 않고
늘 즐거운 마음으로 장난감 찾듯이
책을 찾는 습관을 반드시 만들어
꼭 논술을 대비하지 않아도
알려진 객관적 사실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멋진 논리를 가진 아이로 키우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한민족의 기원에서부터
삼국시대까지 읽어본 중간평가를 내리자면,
한권에 너무 압축된 정보를 담으려 한 느낌이랄까.
김치찌개가 나왔는데
그 그릇이 딸아이 손바닥만하며
난 어제부터 굶은 상황리랄까....
그래서 제목이 "단숨에 읽는 한국사" 인가..ㅋㅋㅋ
끝까지 다 읽어보고
제일 관심이 가는 역사의 단편을 꺼내
심도 있게 펼쳐놓은 역사책을 또 구입해야 될 것 같은
느낌적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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