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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8일 토요일

데스밸리(Death Valley National Park) 초입에서 만난 들꽃

    
            
    
            
    

    ▼ 데스밸리 공원에 갔다가 들꽃에 반한 이야기

   만삭인 아내와 함께 
   미서부 여행의 일정을 잡아서 태교여행을 갔던 날.

   빅베어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데스밸리의 Bad Water Basin을 가던 공원 입구 초입



  ▼ 우리들의 발이 되주었던 프리우스 3세대.

  중고구입을 할까 하다가 
  배터리 감가상각,  
  미국 중고시장 딜러들의 성향을 잘 모르는 관계로 신차로 구입 후 
  잔고장 한번 없던 녀석.


   ▼ 눈이 닿는 곳까지 아무도 없다는 그 느낌.
   매번 느끼게 되는 자연의 장엄함, 위대함, 그런거. 


   ▼ 앗! 근데 데스벨리 첫번째 목적지로 가는 길.
  끝없이 펼쳐진 노오란 들꽃에 반해버린 거라구

  차에서 내려서
  뱃속 아기한테 풍경을 이야기해주고,
  깊은 숨을 들이마셔 아이도 맑은 공기한반 마시게 해주고
  
  찰칵찰칵


   ▼ 미틴....


  ▼ 데스밸리의 주요 관광지로 가기도 전에 펼쳐진 풍경에
  할말을 잃고 꽤 오랜동안 그곳을 걸었다.


  ▼ 태교여행으로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거리.

  그래도 잘왔다 잘왔어.

  나중에 딸아이한테 이 사진보여 주면서
  너 여기 갔었다고.
  그리고 언젠가 같이 데스밸리에 가서 하룻밤 묵는다면
  여한이 없을 것 같아 


   ▼ 우리가 도착하는 전날 비는 내리고
  도착 당일에는 또 하늘이 맑아지고

  하늘이 도와 주신거야.

  맑고 아름다운 풍경 눈에 다 담아 가라고.

  그래서 이쁜 딸 낳으라고 ^^


   ▼ 지금은 누군가의 손에서 멋진 사진을 찍고 있을
  니콘 85.4D 렌즈로 담은 들꽃들. 
  (음.. 괜히 팔았나?!)

  인생이나 여행이나 별반 다를게 없다.
  목적지로 가다보면 예기치 못한 풍경도 보고
  또 그게 주객이 전도되어 나의 목적지가 되어버리기도 하고 말이야.

  우리네 인생처럼.




<아름다운 공원 너의 이름은 데스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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