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막 떠나려는 주말
가족과 함께 서울 신촌에 들렀다.
풍요롭고
따뜻했던
나의 청춘이 가득한 곳.
▼ 아내의 추천으로 맛있는 돈까스 집에 들렀는데,
대왕돈까스 대회를 하는거다.
지금의 식성이라면
적어도 Top3 안에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딸아이도 있고 해서 일단 참어........
배부르게 점심을 먹고
따뜻하지만 약간은 텁텁한 햇살을 맞으며 걸었다.
▼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머릿띠를 얻은 딸아이는 함박웃음 가득.
나도 모르는 사이 젊음의 학창시절은
그렇게나 빨리 지나갔고
어느덧 어색한 중년이라는 나이로 신촌에 가니
아... 세월 참 빠르다는 것이 온 몸을 휘감더라.
생각해보면,
누가 그랬지
오늘이 내 삶의 가장 젊은 날이라고
그래서 난
오늘도 행복하게 살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