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딸아이의 꿈은.
"가수"
평소 하는 놀이의 90%가 그림 그리기인데,
의외로 가끔 집안이 떠나갈듯 부르는 노래가
그리 즐거웠던건가?
하여간
유치원 아빠 행사가 있어서 갔더니만
우리 딸아이가 가수가 되겠다며
본인의 모습을 이쁘게도 그려놨다.
▼ 너희들의 꿈이 모두 이루어 지기를!
다양한 직업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을 이해하고
좀더 포근한 인생을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도할께.
▼ 그래도 참 다행이야.
때묻지 않은 너희들을 보며
나도 어릴적 꿈이 ** 였음을 상기시켜봤어.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한거야.
지금의 너희들처럼.
▼ 그런데 말이야.
우리 딸아이 최근 꿈은 말이지.
바로 이거야.
생일 케익 촛불을 끄기 전에도,
한강에 조약돌을 던지며 기도할때도,
광명동굴에 가서 동굴안에서 기도할때도,
늘
"하나님. 햄스터 키우게 해주세요"
:(
2년이면 하늘나라 가는 햄스터.
너 마음 다치는거 보기 싫어서
그런 삶과 죽음의 경험도 너에게 소중하겠지만
그냥 너 마음 다치는거 싫어서
아빠는 햄스터 못 키우겠는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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