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아침 조카가 홍대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해서
홍대 빕스에서 아침을 먹으로 온 식구가 출동.
알록달록 인형들 그득한 매장 내부를 보고는
아침먹고 꼭 한번 들리자고 해서 들어감.
뭐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인형에 관심이 없는지 알겠다만,
나도 딸아이의 아빠인지라
즐겁게 한번 둘러보다는 마음으로 출바알!
▼ 사실 카카오프렌즈샵에 들어가자고 한 건
다 큰 조카녀석인데,
우리 딸아이가 더 신나고 좋아하는 건 뭥미?!!
▼ 그 큰 매장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평소같으면 덥다고 난리법석을 부릴 법한데,
그러지 않는 걸 보면
어지간히 행복한가 보다... ㅎ
▼ 나는 카카오톡도 거의 안하는 편인데,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홍대 카카오프렌즈샵은 줄 안서면 못 들어가는 곳으로 유명.
아니
이런 곳을 줄서고 들어간다고?!!
오! 노노.
맛있는 집도 줄서는 거라면 질색인 내게
인형가게에서 줄서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음 :)
▼ 가성비로 따지자면
카카오프렌즈샵의 물건들은 상상 이상으로 비싼 것들 뿐인데,
우리 딸래미 품안에
벌써 "귀여미" 라고 이름까지 지어줘버린
"무지(?)" 라는 녀석이 들려 있었다.
▼ 이 녀석은 내 영문 이름과 같은 라이언.
아 모르겠고
하여간 굴러들어온 귀여미 녀석 때문에
딸아이는 내가 아닌
이 폭신폭신한 녀석을 꼭 껴안고 낮잠을 잤다는 거.
▼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져가 된만큼
캐릭터 분야에서도 승승장구하길 바랍니다.
▼ 그래서 결론이 뭐냐고?
딸아이 귀여미 하나 사고,
조카녀석 여행용 목베게 하나사고 해서
고이 모셔둔 신사임당을 카카오프렌즈 샵에 넘겼다는거지 뭐 :)
* 딸아이가 귀여미 외에 다른 카카오프렌즈를 기억하고 있어서
조만간 또 매장에 들려야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세상은 넓고 살 것은 많다
돈이 없어서 그렇지...ㅎㅎ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