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중년이 묻고 심리학이 답하다" 라는 책을 읽고 있다가
참으로 지나간 20대 청춘(?)이 그립다 생각했었는데,
사진첩을 열다가
몇년전 사진을 보니 또 지나간 30대 청춘(?)이 그립더라.
지난 모든 날들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었을 그 날이기에,
그래서 더더욱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오늘을 사랑하게 된다.
▼ 비니지스 출장비자로 호주에 도착해서
가장 처음으로 했던 일은
457 비자를 받는 일.
그 중에서도 아이엘츠(IELTS) 시험을 봐야 했는데,
회사에서는 고맙게도 몇 점 이상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소문까지 곁들여서
면학의 분위기까지 만들어 주었다.
▼ 외국사람 앞에 놓고
뜬금없는 질문에 즉흥대답을 한다는 것이 어디 쉬웠겠냐만
그래도 덕분에 서호주의 명문대인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을 두번이나 가봤다는 거 아니겠소.
▼ 첫번째는 아이엘츠(IELTS) 말하기 시험보러 갔었고,
두번째는 아이엘츠 듣기시험 보러 갔었지.
두번째는 지금 사진들을 찍은 메인 캠퍼스였고,
말하기 시험은 메인 캠퍼스에서 조금 떨어진 건물에서.
▼ 서호주 대학(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의 첫인상은
"깔끔, 평온"
▼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공작새가 캠퍼스를 걸어다니는
"자유로움"
▼ 그냥 좋더라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한국을 사랑하듯,
나도 외국나가니 이런 이국적인 풍경들 자연스럽게 사랑하게 되더라구.
▼ 자연스럽게 정리된 캠퍼스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는 Health Science도 유명하다던데..
▼ 캠퍼스가 아무리 이쁘고 좋으면 뭐하나,
요로콤시 친구 없어 혼자 빵쪼가리 먹었는데 뭐 :)
▼ 지금 사진들보니
저 잔디밭에 누워서 책이라도 한권 읽고 올 걸 그랬나 싶다.
정신은 아이코야 아직 10대자나?!!
▼ 캠퍼스에 오리가족도 나와서 나들이 중이셨고!
▼ 내 코가 석자였다.
이 멋진 풍경을 뒤로 하고
회사로 들어가야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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