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국에서의 생활.
낯설기만한 첫 며칠만 지나면
신기하게도 꽤나 오랜동안 살아 온 동네인것만 같고,
또 몇달이 지나면 훌쩍 떠나기가 아쉬운 추억이 되버리곤 한다
호주 퍼스가 그런 곳.
가족들 없이 홀로 머물렀던 곳이라 그런지
조금은 더 외로웠던 곳.
▼ 퇴근하는길 집 앞의 펍에서 종종 마시던 리틀 크리쳐스.
가끔은 동료들이랑 숙소에서 꽤 떨어진
노스브리지라는 동네로 가서 맥주 한잔을 하고는 했는데
오늘은 퍼스 노스브리지에 대해서 끄적끄적.
▼ 노스브리지로 걸어가는 길에 바라본
귀여운(?) 퍼스 시내 건물들
▼ Northbridge Piazza 바로 옆에
Northbridge Brewing Company라는 맥주가게가 생겼다고 해서
맛이나 볼까 하고 출동.
▼ 안주도 안주지만,
호주 페일에일은 참말로 내맛.
노스브리지는 밤거리가 화려해서 쪼매 시끄럽긴한데,
쿵쿵쾅쾅 노래가 싫어지는 나이가 되기 전에 즐기기로.
강남의 멋진 바(Bar)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퍼스 여행자라면 마지막날 맥주 한잔 하면서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는 아주 제격!
▼ 지난 날을 추억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추억하고,
같이 일하는 상사 욕을 안주 삼아,
시원한 맥주 한잔.
그립네.
그래서 오늘도 맥주 한잔. :)
<44 Lake St, Northbridge WA 6003, Australia 구글링해보니 아직 영업중. 꼭 한번 가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