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뷔페가서 그냥 두접시 먹은 이야기.
아이의 심한 감기가 일주일 고비를 넘기고
서서히 사라져갈 무렵
떠나기 아쉬웠는지 그 감기가 나에게로 왔다.
기침을 콜록이며 뷔페 도착.
딸아이는 화창한 봄날씨에
종이 비행기를 고이 접고,
설레는 맘을 주체할 수 없는지
내 손을 꼬옥 잡고 너무너무 좋댄다.
▼ 드마리스라는 브랜드는 처음.
메뉴를 보아하니 씨푸드뷔페인듯.
금액은 약 4만원 왔다갔다 하니,
우리 가족이 다시 올 일은 아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시겠다. :)
▼ 신난 딸아이와 함께
드마리스 앞마당(?)에서 비행기 놀이를 한참이나 했다.
▼ 드마리스. 정말 참말로 크다.
음식 먹는 홀까지 들어가 착석하는데 꽤나 걸림.
뭐 덕분에 우리 딸아이 꼬옥 안아주면서
뭐 먹을지 골라골라. 잡아잡아.
제일 첫번째로 고른것은 "딸기주스"
▼ 아이를 껴안고
지나가면서 샤샤샥.
아이의 몸무게가 꽤나 묵직해졌어.
언젠가는 안기가 버거워질테니,
그 전까지는 최대한 안아줘야지.
▼ 원래의 나라면
적어도 10접시는 담아서 먹어야
"음. 잘먹었다" 하겠는데
목이 따끔따끔.
▼ 회가 너무 신선해 보여서
모듬회와 스시위주로 반가득 두접시를 담아서 후릅.
▼ 스시롤은 너무 크게크게 만들어 져서
사람들의 손이 가지 않았음.
▼ 중국음식도 패스.
▼ 고기도 패스. 다 패스.
등에 식은땀 주르르.
▼ 야채(토마토)를 사랑하는 딸아이.
고기를 많이 먹어야 튼튼해 보일텐데
너무 호리호리해서 안스러움..
그래도 나 안닮아서 비만스럽지는 않아 다행.
<나의 감기가 너를 살렸다 드마리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