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남산타워는 가지 않으려 했는데.
여타 서울 가볼만한 곳을 이미 섭렵한 외국인 친구
그래서 남산,
오랜만에 가보기로 했지 뭐.
오랜만에 케이블카로 고고!
▼ 수년전 와봤을때보다
이놈의 자물쇠는 더 많아 진듯.
조금 과장해서 남산이 무너질 정도.
친구는 알록달록 자물쇠가 신기한가보다.
예쁘고 특이한 자물쇠나 편지가 있으면
내용을 물어본다.
무슨 내용이겠어
서로 사랑해 죽고 못산다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지.
▼ 흐린날의 서울
나는 꽤나 멋지게 보이는데 친구는 맑은날이 더 멋있을 것 같다더라.
서울 맑은 날이야 손에 꼽을 정도니
연무에 감추어져있는 백주산 천지보는 것보다 어렵더라.
▼ 나에게 서울이란?
떠나고 싶으면서도 쉽게 떠나지 못하는.
어릴 적부터 자라온 고향이라 그런가.
이렇게 뿌옇고 북적대는 고향은 별로인데,
아직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랑하기는 하는 듯.
:)
▼ 남산타워 마당에서 하는 공연도 보여주고 싶고,
남산타워에 올라가서 더 높은 곳에서 서울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늘은 그냥 맛뵈기만 하는 걸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저기에 사는 걸까....
<남산공원 투어 : http://www.seoultower.co.kr/tour/course#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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