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어제 예약한 일산 주농원 꽃보다 딸기 농원으로 출발.
▼ 처가가 양평에 있어 따뜻한 봄 딸기 농원에 몇번 가봤는데
일산 딸기 농원은 처음.
한동 한동 지어진 비닐하우스가 아니라
통으로 크게 지어진 비닐하우스
▼ 귤과 딸기를 가장 좋아하는 우비소녀에게 오랜만에 딸기따기 체험을.
▼ 깔끔하게 나무로 만들어진 꽃보다 딸기 농장의 입구
▼ 와우.
이렇게 깔끔하게 잘 정돈된 딸기농장은 처음 와본다.
체험을 위해서인지
수확을 위해서인지
딸기 단지(?) 간 거리도 꽤 넓다
바닥도 흙바닥이 아니라서 더 깔끔해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흙바닥이 좋은데 아내는 이 바닥을 선호)
▼ 20분 일찍 갔더니 이전타임 방문자들의 딸기들이 포장되고 있었다.
▼ 10분간 대기
▼ 딸기체험 전에 농장을 한번 둘러보기로
클로렐라 농가활용시설이라는 장치들이 확 눈에 띄는데.
잘은 모르지만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을 위한 특별한 농법인듯
딸기의 알이 엄청 크고
그 맛 또한 달달하이 너무 좋아.
▼ 짠! 예약한 시간에 딸기따기 체험 시작
직원분이 딸기를 어떻게 따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심.
1. 한번 손으로 만진 딸기는 꼭 따자!
(사람 손을 타면 그 딸기는 나중에 버려야 된다함)
2. 손꾸락으로 살포시 딸기를 잡고, 딸기 꼭지를 밑으로 뚝!
3. 시작!
▼ 엄청난 규모의 꽃보다 딸기 농장
잘 지어진 비닐하우스와 정성스레 키워놓은 딸기들이 가지런히.
농장 부부의 노고가 느껴지는 농장.
▼ 일단 농장에서 먹을 딸기부터 하나씩 따보기로 했다.
▼ 그리고 집에 가져갈 딸기 수확 시작.
흙바닥이 아니라서 깔끔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것이 좋다.
▼ 농장지기의 한말씀
▼ 어디 좋은 카페를 가거나,
어디 좋은 팬션을 가거나,
이렇게 괜찮은 농원을 가면
아아아
나도 이런 거 하나 가졌으면 하는 노력없는 바램들만.... :)
▼ 양평에서 많이 봤던 딸기 꽃.
새하얀 꽃잎이 활짝 폈다.
▼ 딸기 씻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커피나 차도 준비되어 있어서 딸기 먹으면서 도란도란 얘기하기 좋다.
▼ 딸기 알이 커서
우리 딸아이 다 먹겠다고 으름장 놓고서는
나중에는 아빠가 좀 도와달라고 한다.
▼ 새빨간 딸기.
사진으로 봐도 침이 고인다.
▼ 근데 생각해보니
꽃보다 딸기 체험 예약해 놓고
체험 전날 이마트에서 딸기 한박스를 샀다는.....
바보 아닌가?! 흐흐
▼ 나도 그랬던 것 같고,
딸아이도 어린이가 되자
사진만 찍자 하면
괴한 포즈를 짓는다
정상적인 사직 찍기가 하늘의 별따기.
그래도 사랑스러워. 사랑해.
▼ 보기만해도 배부른 꽃보다 딸기 농장 딸기들
▼ 이쯤에서 꽃보다 딸기 간단 정리
장점
- 깔끔한 딸기 농원 내부
- 알이 크고 달달한 친환경 딸기
- 큰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서 수확한 딸기를 먹으며 이야기 나누기 좋음
- 넓은 주차장
단점
- 현금만 받음 (@.@ 현금 안가져가서 대략 난감했음)
- 농원지기가 반말을 섞어 씀
팁
- 딸기체험은 오전 일찍 하는 것이 좋은 듯.
그래야 알이 굵은 녀석들을 만나볼 확률이 더 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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